UW대학생들 자전거타고 미대륙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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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2 17:37

UW대학생들 자전거타고 미대륙 횡단

자선기금모금 위해 애나코테즈서 보스턴까지 39일간

워싱턴대학(UW) 재학생 3명이 자전거를 타고 워싱턴주 애나코테즈에서 보스턴까지 대륙횡단에 성공했다.

UW의 ‘세타 치(Theta Chi)’ 친목회 회원들인 나이젤 홀, 조쉬 빈, 맷 게일로 등 세명은 지난 6월20일 애나코테즈를 출발, 39일간 자전거로 3,571마일을 달려 지난 7월 29일 보스턴에 도착했다.

대륙횡단 도전에 나서기 한달전에야 훈련을 시작한 새내기였던 이들은 하루 평균90~150마일을 달렸고 민박하며 여비를 아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세타 치’ 소속의 선배였던 카일 샤르뱃이 22살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후 그의 가족들이 설립한 샤르뱃 재단을 지원하기 위해 대륙횡단에 나섰다.

샤르뱃이 암과 투병할 때 세타 치 소속 선후배들은 10만달러를 모아 치료비로 가족들을 후원했고 이후 가족들이 재단을 설립해 암과 투병하는 18~25세 대학생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들 세 학생들은 이번 대륙횡단을 통해 총 2만 5,000달러를 모아 샤르뱃 재단에 기부한다.

페더럴웨이 토마스 제퍼슨 고교를 졸업한 홀은 “사회진출 계획에 부풀어 있을 나이에 암 판정을 받는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상상 조차 못할 것”이라며 이번 대륙횡단을 통해 샤르뱃 재단 후원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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