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숫자 속여 배달료 더 챙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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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5 15:42

물건 숫자 속여 배달료 더 챙겨가

‘맥기 푸드’ 운전사, 윙코에 7만7,000달러 손해 입혀

킹 카운티 검찰은 배달물건의 숫자를 불려 배달료를 더 받아 챙긴 커티스 챔벌린(42ㆍ오팅)을 1급 절도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맥기 푸드’사의 배달직원인 챔벌린이 ‘리틀 데비’회사 제품인 빵을 켄트 소재 대형 식품할인점인 ‘윙코’에 배달해오면서 윙코의 담당직원이 물건 수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배달 물건 수를 실제보다 늘려서 적은 뒤 사인하도록 했다.

챔벌린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까지 2년 반 동안 배달료를 더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윙코측은 이 기간에 7만7,066달러를 리틀 데비측에 더 지불한 것으로 밝혀냈다.

윙코 감독관은 지난 5월 말 감사카메라를 통해 챔벌린이 배달한 물건이 사인된 것보다 적은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챔벌린은 지난 7~8년간 이 같은 속임수를 써왔다고 경찰에 시인했지만 최근 2년 반 정도의 기간만 증거자료가 확보돼 이 부분에 대해서만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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