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WWU 인근서도 여성 2명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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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1 14:23

벨링햄 WWU 인근서도 여성 2명 성추행

한밤중에 20대 백인청년이 칼 들고 섹스 요구

한인 재학생들도 많은 벨링햄의 웨스턴워싱턴 대학(WWU) 캠퍼스 인근에서 20일 새벽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벨링햄 경찰에 따르면 한밤중인 새벽 2시경 노스 가든 St.과 노스 가든 테라스 교차로 인근의 뒷골목을 걷고 있던 한 여성에게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따라와 여성의 목에 칼을 대고 구강성교를 요구했다.

하지만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남자는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 여성은 WWU 학생이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성추행 용의자가 20대 백인청년으로 덥수룩한 턱수염에 스노보드용 모자를 쓰고 등에 백팩을 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보다 약 30분 전인 1시 23분에도 체스트넛 St.과 엘리스 St. 교차로 인근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걷던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이 남성이 지나가며 자신의 엉덩이에 손바닥을 댄 뒤 “칼을 가지고 있다”고 위협했고, 여성을 비하하는 말도 한 후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학교 당국은 학생들에게 성추행 사건이 학교주변에서 빈발하고 있음을 알리고 특히 야간에 혼자 걷지 않도록 당부했다.

경찰은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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