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타운 살인범 1년반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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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4 12:16

벨타운 살인범 1년반만에 체포

사우스캐롤라이나 어머니 집서…DNA로 덜미

지난 해 1월 시애틀 벨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최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검거됐다.

시애틀 경찰국 수사관들은 지난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의 어머니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레이몬드 산체즈(46)를 벨타운 사건 용의자로 체포하고 그린빌 인근의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산체즈는 29일 킹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고 법원은 그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산체즈는 지난해 1월 벨타운의 아파트에서 홀저 십팩(58), 래리 험프리(65) 등과 마약을 복용하고 성관계를 가진 후 이 둘을 살해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도주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피살자의 몸에서 산체즈의 DNA를 검출했지만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3월 그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다른 범죄로 경찰에 체포된 후 그의 DNA 정보가 지난 5월 30일 연방수사국(FBI)의 전과범 전산망에 오르자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달려갔었다.

산체즈는 체포된 후 수사관들에게 험프리와 십팩이 성관계 장면을 녹화한 후 이를 인터넷에 올려 화가나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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