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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군 병력을 시내로 투입하는 것은 위헌이자 불법이라고 밝혔다.

더컨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애틀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위헌이고 불법"이라고 말했다.

더컨 시장은 다만 현재 캐피톨 힐 지역에 바리케이드 뒤에서 진을 치고 있는 500여명의 시위대를 언제 어떻게 철수시킬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서 "시애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진압해야 한다면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들은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미국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가혹 행위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에 대한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