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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9 10:22
美 코로나 사망자, 50세 미만도 최소 600명 넘는다
![](../data/file/News/3227026947_bKByOR5n_404157670_fFSVEgh0_ECBD94EBA19CEB829819.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한테 위력이 약하다고 알려졌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50대 이하도 수백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사망자 연령을 공개한 텍사스나 뉴저지 등 일부 주정부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가운데 △20대는 최소 45명 △30대 최소 190명 △40대 최소 41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10대 6명 △20대 33명 △30대 118명 △40대 265명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 50세 미만 사망자 비율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0.8%에 불과한 반면 루이지애나주는 8%, 일리노이주에서는 9%로 집계됐다.캘리포니아주 등 사망자 연령을 공개하지 않는 다른 주정부 통계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총 50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사람 중 50세 미만은 25%가 넘는다. 이들 중 대부분은 천식이나 비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뉴욕주에서도 30대 사망자 중 3분의 1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기저질환이 없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스크립스메모리얼병원의 응급의학의로 근무하는 숀 에반스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중 약 절반이 50세 미만"이라며 "이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봤던 사례와 전혀 다른 결과"라고 말했다.에반스는 "젊은 환자들은 더 오래 버티다가 병원을 늦게 찾는 경향이 있는데, 병이 깊어지면 급속히 악화되기도 한다"며 "젊다고 해서 병에 강한 것은 아니다. 아무도 자신이 어떤 면역력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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