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 신청사가 들어설 퀸앤지역 머서스트리트의 모습>
31일 최종 클로징…2015년 착공해 2016년말이나 2017년초 입주
시애틀
총영사관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추진해왔던 자체 청사 신축부지가 결정됐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12일 밤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 2년간 신청사 부지 매입 작업인 청사 국유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인근인 로우어 퀸앤 지역 부지를 신청사 신축부지로 매입키로
결정하고 오는 31일 최종 클로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클로징이 확실시되는 이번 신청사 부지는 전체 면적이 1만2,480평방피트(약 350평)에 달하며 이 부지 안에 몇 개의 건물이
있는 상태다.
총영사관은
부지를 매입한 뒤 기존 건물을 허물고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만5,000평방 피트의 신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신청사에는 영사관 사무실은 물론이고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다목적 회의실, 도서관, 30~40대분의 주차장도 들어선다.
총영사관은
오는 31일
신청사 부지에 대한 클로징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중 신청사 설계자를 선정하고, 2015년 중반에
건물 착공에 나선 뒤 1년 6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르면 2016년 하반기나 2017년 초에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영사관은
최종 클로징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주소와 매입 가격 등을 한인 동포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신청사 후보지 매입 문제에 관여한 한 인사는 이와 관련,
“통상적으로 퀸앤지역에서 1만2,000평방
피트가 넘는 부지는 요즘 시중 가격이 450만 달러 정도 되는데 이 보다는 싼 가격으로 구입하기로 했으며,
에이전트도 한인이 아닌 외국인 에이전트를 고용해 부지 매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은 지난해 9월 시애틀 다운타운의 ‘데니 삼각지’와 몇 블록 떨어지지
않는 중심지 주차장 부지(1823 Minor Ave, Seattle WA 98101) 9,960평방 피트(280평)를 구입하기로 했으나 이후 오염 문제가 불거져 최종적으로 구입을 포기하고 올 초부터 다른
부지를 물색해왔다.
<시애틀총영사관 최철호 영사(왼쪽)가 신청사 부지 매입 및 신축 계획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