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시애틀 비상사태 오후 5시 통행금지 발령(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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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30 20:12

[긴급] 시애틀 비상사태 오후 5시 통행금지 발령(동영상)

제니 더컨 시장, '흑인 사망'사건 항의 폭력 과격시위로

I-5도 520번에서 I-90 구간 양방향 전면 통제돼

워싱턴주지사 주방위군 200명 투입키로 결정

<속보> 시애틀 다운타운에 긴급 비상 사태로 '통행금지령'이 발령됐다. 또한 시위대가 장악하면서 I-5 520번과 교차로인 168번 출구부터 I-90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30일 오후 5시부터 31일 새벽 5시까지, 휴일인 31일에도 오후 5시부터 다음날인 6월1일 새벽 5시까지 시애틀 다운타운에 사람들의 통행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시애틀에서도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폭력 과격시위가 30일에도 이어져 차량 수대가 방화되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시위가 과격 양산으로 확산되자 주 방위군 200명의 투입을 결정했다.

지난 29일 밤 7시께부터 자발적으로 시위대가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몰리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흑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밤이 깊어질수록 과격하게 돌변했으며 돌로 시애틀 다운타운 일부 비지니스의 유리창과 길가에세워진 자동차 유리창을 박살내기도 했다. 또한 시애틀 경찰 파출소에도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같은 과격 시위는 주말인 30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이어 휴일인 30일 오전부터 비가 오는데도 시위대가 몰려들어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시위가 이어지자 통행금지령이 발동된 것이다.

일부 시위대는 다운타운 소매점 유리창을 부순 뒤 물건들을 거리에 시위대에 던져주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시위대가 약탈을 할 경우 총격을 가하라"는 내용의 트윗을 한 거에 대한 항의표시이다.

과격시위는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다운타운에 차량 수대가 방화된 상태며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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