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허브
순위서 지난해 7위에서 10위로 다소 좋아져
100대
도시중 최악 도시는 오클랜드, 포틀랜드 24위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성장한 시애틀이 미국 10번째로 운전하기에 좋지 않은 대도시로 꼽혔다.
이같은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3계단 나아진 것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시애틀이 운전하기 안좋은
최악의 도시 가운데 한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
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애틀의 운전 환경을 미 전국 100대 대도시에서
안좋은 순위 10위로 선정했다.
월렛허브는
전체 31개 세부 항목을 조사해 각 도시별로 차량 소유비용, 교통
인프라 현황, 안전도, 차량 수리비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시애틀은
차량 수리비 영역에서 100개 도시 중 55위에, 안전도 영역에서는 60위에, 교통
인프라 현황 영역에서 84위에, 차량 소유비용 영역에서 86위에 선정되면서 전체적으로 44.77점을 받아 전국 91위를 기록했다. 점수를 많이 받을 수록 운전하기에 좋은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시애틀은 비오는 날에 운전을 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상대적으로 운전에 쉽지 않았으며, 특히
차량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에서도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정체로
허비하는 시간은 전국 100대 도시 가운데 46위, 사고율은 29위, 차량
도난율은 34위, 인구당 차량정비소 숫자는 27위, 평균 기름값은 19위, 주차료는 25위 등으로 좋지 않았다.
결국
시애틀은 차량을 소유하고 정비해 유지하는 것은 물론 운전을 하는 조건에서도 안좋다는 이야기다.
서북미지역인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은 미 전국에서 운전하기 좋은 77위 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에서 24째로 운전하기 나쁜 도시라는 의미이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가 운전하기에 가장 나빴고, 필라델피아ㆍ샌프란시스코ㆍ디트로이트ㆍ뉴욕ㆍ로스앤젤레스ㆍ시카고ㆍ샌버나디노ㆍ뉴와크
등의 순으로 운전하기에 안좋았다.
미국 100대 대도시 가운데 운전 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는 네브라스카 링컨이 기록했으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코퍼스 크리스티, 그린스보로, 보이지
등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