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전철 확장위해 가구당 연간 400달러 세금 더 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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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6 12:12

시애틀경전철 확장위해 가구당 연간 400달러 세금 더 내야하나?

사운드 트랜짓 ‘ST3’ 540억달러 증세안 주민투표 행
이사회, 만장일치 가결, 25년간 경전철 노선 등 확장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가 향후 25년간 540억달러를 들여 경전철 노선을 연장하고 기타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운드 트랜짓 3단계’(ST3) 투표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하기로 23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투표안이 통과될 경우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등 3개 카운티 주민들은 재산세와 판매세 및 자동차 등록세로 연간 평균 400달러의 세금을 더 내게 된다.

ST3의 주요 목표는 경전철 노선을 62마일 더 확장해 타코마, 시애틀, 에버렛 및 이스트사이드를 총 116마일로 연결하고 총37개 정류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완공목표도 원래 계획보다 앞당겨 발라드 노선은 2034년, 웨스트 시애틀 노선은2030년, 페더럴웨이-타코마 돔 노선은 2030년까지 각각 끝내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 3월 500억달러가 투입될 ST3 계획안을 발표했다가 완공일정을 앞당겨달라는 여론을 참작, 40억 달러를 추가해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주 사우스 커클랜드와 노스 시애틀의 NE 130가에 경전철 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장인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ST3 계획안이 미래의 퓨짓 사운드 교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비용이 많이 들고 시일이 많이 걸리지만 당장 착수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비용도, 시간도 더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 회의장에는 ST3에 반대하는 주민 20여명이 참석해 경전철 노선확장은 주민들에게 세금부담만 늘릴 뿐 해답이 아니라며 기존 급행버스 서비스를 확장하라고 주장했다.

‘교통체증도, 통행시간도, 세금도 너무 많다’는 글이 쓰인 붉은색 셔츠를 입은 이들은 회의를 진행하는 이사들에게 ‘스톱 버튼을 눌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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