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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5 17:22
[뉴욕마감]다우 0.6% 상승…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 발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회사채 매입을 통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57.62포인트(0.62%) 오른 2만5763.1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25.58포인트(0.83%) 상승한 3066.5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137.21포인트(1.43%) 오른 9726.02로 마감됐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S&P의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는데, 산업과 금융주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사 모더나는 6% 뛰었다. 이스라엘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진 여파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은 모두 1% 넘게 올랐고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최소 0.8%씩 상승했다.
◇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 이날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다우는 3% 가까이, S&P 2.5%, 나스닥 1.9%까지 내렸다. 하지만 연준이 개별 회사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은 이미 발행시장에서 회사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은 유통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CNBC방송은 이날 나온 연준의 조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신용 시장을 계속해서 떠 받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표 호재도 나왔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개선된 데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동부(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 제조업황이 사상 최악의 위축세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48.5에서 -0.2로 48.3포인트 급등했다. 월가 전망치인 -35.0도 크게 웃돌았다.
이 지수는 미국 뉴욕주 및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차 대유행 공포: 그러나 코로나19의 2차 파동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는 없다. 미국에서 20개 넘는 주(州)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최초로 발병했던 중국에서 수도 베이징이 뚫렸다는 우려가 크다.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는 두 달 가까이 제로(0)였지만 최근 나흘 사이 7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농수산물을 파는 신파디 시장에서 나왔고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 이후 시장 방문자 20만명을 추적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또, 15일자로 베이징의 모든 실내 스포츠 및 오락시설의 문을 닫고 시장 인근 11개 지역을 폐쇄하는 등 부분 봉쇄에 돌입했다.
버킹업자산파트너의 자레드 키저 수석투자책임자는 "앞으로증시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