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북소리 7월 강사는 수필가 공순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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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6 20:41

UW북소리 7월 강사는 수필가 공순해 회장

7월21일 세번째 수필집 <꽃이 피다> 중심으로
'돌아와 선 내 안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매달 한인들의 교양 프로그램으로 마련하는 ‘북소리(Booksori)’의 7월 강사는 수필가이며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공순해(사진) 회장이다.

공 회장은 오는 7월21일 오후 1시30분 UW 가웬홀 3층 동아시아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자신의 세번째 수필집인 <꽃이 피다>를 중심으로 ‘돌아와 선 내 안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공 회장은 “살다 보면 누구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중간 점검해보고 싶은 욕구를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공 회장은 그 동안 한국일보 ‘삶과 생각’난에 실어왔던 작품들을 묶어 엮어낸 세 번째 수필집을 통해 자신의 작품과 삶을 중간 점검할 예정이다.

공 회장은 “수필은 기억의 광맥에서 캐 올리는 삶의 보석”이라며 “따라서 보석을 제대로 가공해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해 보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를 이끌고 있는 공 회장은 제2회 ‘시애틀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협회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다.

2011년 ‘무미건조’와 ‘갈등의 경계’란 수필로 ‘장 폴 사르트르 탄신기념 해외동포 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제13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에서 수필부문 우수상에 이어 지난 2015년에는‘한미문단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필집으로는 <손바닥에 고인 바다>, <빛으로 짠 그물>이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사유의 깊이와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시각이 있으며 최근에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삶도 잘 나타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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