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동상서 방망이 잘라간 남성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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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8 14:23

켄 그리피 동상서 방망이 잘라간 남성 체포돼

세이프코 필드 앞 동상서 범행한 남성 목격자들이 추적해 붙잡아

시애틀 매리너스 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앞에 세워져 있는 전설적 스타 플레이어 켄 그리피 Jr. 의 동상에서 방망이를 잘라간 남성이 체포됐다.

세이프코 필드 인근에서 '짚휩'이라는 소매점 디렉터로 일하는 켈시 클리벤버그씨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께 한 남성이 그리피의 동상에서 배트 부분을 잡고 앞 뒤로 흔들었다.

다소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던 그가 이 남성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는데 배트를 잘라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한 뒤 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클리벤버그가 용의자를 추격하기 시작하자 그가 로얄 브로햄 도로 옆에 쓰레기 통에 배트를 집어 넣고 그 옆에 숨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쫓아가 그 남성을 잡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고, 배트도 찾아냈다.

그리피 동상은 매리너스 구단 역사상 최우수 선수로 꼽히는 켄 그리피 Jr를 기념하기 위해 구단이 올 4월 세이프코 필드 ‘홈 플레이트’ 입구 앞 보도에 세웠다.

경찰은 용의자를 킹 카운티 구치소에 중범죄 혐의로 수감시켰다며 그가 왜 배트 부분만 잘라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매리너스 구단은 잘라진 야구 배트를 원상복귀 시키기 위해 동상 제작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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