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 고등학교에 ‘백일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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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3 08:35

워싱턴주 밴쿠버 고등학교에 ‘백일해’ 비상

마운틴 뷰 고교, 학생 6명 집으로 돌려 보내

워싱턴주 밴쿠버의 마운틴 뷰 고등학교 일부 학생들이 백일해에 감염돼 교육구와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구측에 따르면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6명이 백일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게 귀가 조치를 내렸다.

클라크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귀가 조치를 받은 학생 6명은 백일해 대처 규정에 따라 향후 5일간 학교 등교가 금지되고 항생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학생들로부터 전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생들을 찾아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전교생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백일해 예방 주사를 자녀들에게 맞힐 것을 권유했다.

백일해는 병에 걸린 사람의 코와 목에 있는 세균(Bordetella pertussis)이 기침을 할 때 공기로 나와 전염된다. 전염률이 97%~100%로 매우 높다.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발생하며 특징이 갑자기 기도가 막힌 ‘색색’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격렬한 기침을 연거푸 하기 때문에 ‘우핑 코프’(whooping cough)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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