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소풍’에다 흑염소탕 야유회도 곁들여져
제2회 페더럴웨이 한인회장배
영광의 우승컵은 부문별로 벨뷰와 타코마, WA11팀에게 돌아갔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든 7월 첫 주말인 6일 레드먼드 매리무어 파크에서 ‘시애틀
한인 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열린 이번 대회 장년층(1979년이전
출생자) 부문에서는 벨뷰FC(회장 김대용)가 우승을, 조슈와FC(회장 김영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년층에는 우승을 한 벨뷰FC와
준우승 조슈와FC는 물론 시애틀FC(회장 서대훈)와 페더럴웨이FC(김대규) 등 모두 4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
나이로 50세인 1964년 이전에 출생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OB에서는
타코마FC가 우승을, 조슈와FC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페더럴웨이FC와 벨뷰FC는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시애틀∙벨뷰∙타코마∙WA11∙조슈와FC 등 모두 5개 팀이 출전한 청년팀에서 WA11(회장 장호일)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벨뷰FC가 준우승을 안았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이희정)가 후원하고 재미 워싱턴주 대한축구협회(회장
윤인환)가 주최하고 페더럴웨이 축구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는 한인 2세들이 주축인 청년팀에서부터 환갑을 넘긴 노익장의 축구인들이 다 모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과 단합을 도모했다.
박태수 고문 등 시애틀지역 원로 축구인은 물론이고 축구인 가족들까지 다 함께 모여 야유회를 즐기며 맑고 아름다운 시애틀의 여름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희정 회장과 박영민∙오시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과 교장, 김귀심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협의회 회장, 주디 문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전 회장 등은
과거 ‘7080’세대들의 소풍 모습을 재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밥과 통닭, 삶은 달걀, 칠성사이다, 새우깡 등을 준비해와 함께 나눠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페더럴웨이팀은 공원 한 구석에서 직접
흑염소탕까지 끓여 먹으며 천렵 분위기를 즐겼다.
축구협회 윤인환 회장은 "시애틀지역 축구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또한 같이 어울려 화합을 이루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많은 분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제2회 페더럴웨이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이모저모를 시애틀N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