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에 산불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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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1 18:00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에 산불 위협

핸포드 인근 ‘레인지 12 산불’ 6만 에이커 태우고 확산

벤튼 카운티에 소재한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가 산불 위협을 받고 있어 당국이 진화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레인지 12 산불’로 명명된 이 산불이 그랜트 카운티와 야키마 카운티에서 발화돼 약 6만에이커를 태운 뒤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 쪽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산불은 31일 오후 240 하이웨이와241 하이웨이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핵폐기물 저장소 5마일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소방국은 덧붙였다.

소방국은 이날 오전에 분 시속 20마일 가까운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소방당국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진화했지만 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당국은 현재 4대의 헬리콥터와 3대의 소방 비행기를 동원해 소방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벤튼 카운티에서는 이날 오후 5시께 프로서 인근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약 1,000 에이커를 태우고 확산 중이며 소방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권고했다.

이 외에도 콜럼비아 카운티의 데이턴 지역에서도 700에이커의 임야가 불에 탔고 125명의 주민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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