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22일 신규신청 1주 전에 비해16%나 줄어들어
‘300달러
연방지원 실업수당’얼마까지 지급될지 몰라
워싱턴주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가 6주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8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워싱턴주 실업자수는 1만8,389명으로
전주 2만 1,942명에 비해 무려 16.2%, 한달 전에 비해서는 3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미 전국적으로 실업수당을 새롭게 신청한 실업자들은 모두 100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서는 9%가 감소했다. 전국에 비해 워싱턴주의 감소폭이 더 컸다.
워싱턴주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이 1주 전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현재 수준은 1년
전에 비해서는 4배나 많은 것이다.
지난
주를 기준으로 신규 신청자와 2주 연속 신청자를 모두 포함해 워싱턴주에서는 모두 35만6,587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해 받았는데 이는 1주 전에 비해서는 1.6%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주
고용안전국은 “이들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3월과 4월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라며 평가했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서는 전체 397만명의 노동인력 가운데 40만8,000명이 실업상태여서10.3%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전체 실업률이 10.2%여서 워싱턴주와 비슷했다.
워싱턴주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지난 3월7일 이후 모두 101억 달러의 실업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연방정부가 지원했던 매주 600달러의 실업수당이었다고 주 고용안전국은 설명했다.
600달러의
연방정부 지원 실업수당은 지난 7월25일로 끝났으며 워싱턴주
정부는 최근 연방 정부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주당 300달러의 실업수당을 신청해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 실업수당은 현재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3주치만 지급하도록 돼있다.
의회가
통과해서 마련된 기금이 아니라 연방재난기금 440억달러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서다.
워싱턴주
정부는 주당 300달러씩의 실업수당을 3주치를 지급한 뒤 8월16일부터분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에 신청한다는 입장이지만 언제까지
지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주
고용안전국은 현재도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타격을 받은 일자리가 많지만 지난 달을 기준으로 새로운 직원을 뽑는 일자리 수요가 10%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 지원분야가 16%, 판매업 21%, 음식서비스 분야가 29%가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받았던 레스토랑 등의
일자리는 현재도 큰 타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