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스빌-필척 고교생들 1주일만에 첫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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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3 13:53

매리스빌-필척 고교생들 1주일만에 첫 등교

총격사건 후 1주만에…사망자 4명으로 늘어나

교내 총격사건으로 지난주 임시 휴교했던 매리스빌-필척 고등학교 학생들이 3일 오전 등교했다.

이들 학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체 학생 조회와 오후에 열린 추모집회에 참석했으며 정상 수업은 4일부터 시작된다.

학교 측은 총격사건이 발생한 현장인 카페테리아는 폐쇄하고 3일부터 당분간 실내 체육관에서 학생들에게 점심을 배식할 예정이다.

매리스빌 교육구는 “오늘은 수업하기 위해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 교사 그리고 캠퍼스와 다시 연결하기 위한 것이며 등교하고 싶지 않은 학생들은 꼭 등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충격을 입은 학생들을 위해 캠퍼스에 15명의 상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학생들이 등교하는 이날 워싱턴주 주민들에게 매리스빌-필척 고등학교의 고유 색상인 붉은색과 흰색 옷을 입고 이들을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상 치료를 받아오던 여학생 셰일리 척컬나스킷(14)이 지난달 30일 숨을 거둬 총격사건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 에버렛 프로비덴스 리저널 병원은 “치료를 받아오던 셰일리양이 소생하지 못하고 지난 30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부상자 2명은 현재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범인인 제일린 프라이버그(사진)의 사촌들인 네이트 해치(14)와 앤드류 프라이버그(15)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목숨은 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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