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연승…두번째 와일드카드
경쟁서 2.5경기 뒤져
시애틀 매리너스가 7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유지했다.
매리너스는 지난 13일 애나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타이완 워커의 완투에 힘입어 8-0으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77승 68패를 기록, 아메리칸 리그(AL)의 두번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 리그(AL)과 내셔널 리그(NL)로 나뉘고 각 리그는 5개 팀으로 구성된 3개조로 나뉘어 한 시즌 162경기를 치른뒤 각 조의 최우수 6개 팀이 PO에 진출한다.
또 AL과 NL에서 조 1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팀 중 성적 순 2개팀씩이 PO에 합류해 총 10개 팀이 경쟁한다.
지난 2001년 마지막으로 PO에
진출한 매리너스는 현재 서부조 1위를 달리는 텍사스(87승 59패)에 8경기나 뒤져
자동 진출권을 확보하기는 불가능한 상태이며 2개의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15년만의 PO 진출을 일궈낼 수 있다.
AL 와일드 카드 경정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79승 65패)와 토론토
블루제이스(79승 65패)가 1~2위를 달리고 있고, 뉴욕 양키스(77승 67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77승 67패),
시애틀 매리너스(77승 68패)가 맹렬하게 뒤를 쫓고 있다.
매리너스는 14일 현재 17경기를
남겨 놓고 볼티모어와 토론토에 2.5경기, 뉴욕과 드트로이트에 0.5경기차로 뒤지고 있지만 최근 7연승을 거두면서 PO에 진출할 지 모른다는 희망이 팬들 사이에 일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선발 투수들이 활기를 띄고 있어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매리너스는 14일 저녁 에인젤스와의 원정 3차전을 치른 뒤 16일부터는 홈구장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연전을
벌인다.
그 뒤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3연전,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며 지역 라이벌인 오틀랜드 A’s와 홈구장에서 4연전으로 올 시즌 막을 내린다.
남은 17경기에서 토론토와의 홈경기를 싹쓸이하고 총 12승 이상을 거두면 PO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