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무 타코마 군인 의문의 총격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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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8 16:04

한국복무 타코마 군인 의문의 총격 피살

한국복무 경력, 뷰리엔 파티장서 나온 후 변 당해

한국 복무경력을 가진 촉망받던 육군 병장이 의문의 총격을 받고 피살돼 군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타코마 루이스- 맥코드합동기지의 육군 7보병사단 공미사일 부대 소속인 티모시 호베이(27) 병장이 지난 4일 새벽 4시30분께 뷰리엔의 128 St와 21 Ave 교차로 인근 주택 앞에서 총격을 맞고 쓰러진 채 친구들에 의해 발견됐다.

친구들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이 주택에서 친구들이 모여 파티를 즐겼으며 티모시가 부대로 복귀한다며 파티장을 나갔는데 곧바로 그가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나고 자랐으며 가족이 오랫동안 군 생활을 해와 미군에 근무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해왔던 호베이 병장은 지난 2010년에 미 육군에 입대한 뒤 이등병에서 4년 만에 병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였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할머니 보니타 호베이는 “내 손자는 한국에 이어 오는 10월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될 예정이었다. 친절하고 겸손하며 미국에 충성심이 강한 군인이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변을 당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경찰은 이 사건의 수사에 도움이 될 제보(206-296-331)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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