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또다시 '통큰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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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5 16:50

빌 게이츠 또다시 '통큰 기부'했다

MS 주식 6,400만 주…현 시가로 46억 달러 상당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총 46억달러 상당에 달하는 '통 큰 기부'를 또다시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4일 게이츠가 지난 6월 6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MS 주식 6,400만주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게이츠의 단일 기부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기부 대상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1999년 약 160억달러 규모의 MS주식을 기부한 데 이어 2000년에도 51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잇단 기부로 게이츠의 MS 지분이 1996년 24%에서 현재는1.3%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아직도 MS 주식을 1억 300만 주,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는 42만 5,000 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빌 게이츠의 현재 자산액을 861억 달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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