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도 연방상원, 공화당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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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2 15:11

알래스카도 연방상원, 공화당으로 넘어갔다

댄 설리번 후보 사실상 당선…공화당 연방 상원 53석 차지

알래스카주에서도 연방 상원 한 자리가 민주당에서 공화당 몫으로 넘어갔다.

미국 공화당이 '11·4 중간선거' 결과 미확정 지역 두 곳 가운데 한 곳이었던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사실상 승리를 했다. 알래스카 주는 땅이 넓어 역대로 투·개표 결과가 가장 늦게 나오는 지역이다.

언론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의 댄 설리번 후보(사진)가 현역인 민주당 마크 베기치 의원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베기치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아직 개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 간 표 차이가 많이 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설리번 후보도 성명을 내고 "알래스카 주민들이 나를 뽑아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알래스카주 승리로 공화당의 연방 상원 의석 수는 53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민주당 메리 랜드루 상원의원과 공화당 빌 캐시디, 롭 매니스 후보가 3파전을 벌인 루이지애나 주 상원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주 선거 규정에 따라 다음 달 6일 랜드루-캐시디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랜드루 후보가 42.1%로 1위를 하기는 했으나 공화당 두 후보가 나머지 표를 나눠 가졌기 때문에 결선투표에서는 공화당 지지표가 결집해 캐시디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주에서도 승리하면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54석, 민주당 46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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