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자는 원래 태어난 성별로 화장실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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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5 17:51

"성전환자는 원래 태어난 성별로 화장실가게 하자"

여성단체, I-1515 주민투표 재상정 추진
추진단체 JWP에 익명 후원자가 5만달러 기부

워싱턴주 성전환자들이 출생 당시의 성별에 따라 공중화장실을 이용토록하는 주민발의안(I-1515)이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5만달러를 기부받아 서명확보 운동에 큰 힘을 얻게됐다.

여성인권단체인 ‘프라이버시를 원할 뿐(JWP)’은 1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주말 5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서명확보 캠페인을 원래 목표인 10만명에서 15만명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JWP는 지난해 주민투표에 I-1515 상정을 추진했지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공룡 IT기업들과 진보계 인권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쳐 상정에 실패했었다.

이 주민발의안을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려면 오는 7월까지 총 26만명분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9일 현재 10만여명분만 확보돼 주민투표 상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JWP 현재까지 총 15만 6,000달러를 모금했다. 이번 익명기부자의 5만달러가 가장 큰 액수이다.
반면 JWP의 캠페인에 반대하는 단체는 총 28만 3,000달러를 모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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