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나 접대업이 499달러로 최저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인 킹 카운티에서 고용돼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 임금이 전국 카운티에서 10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고용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분기별 고용 및 임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킹 카운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평균 주급은 1,376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체 근로자 주당 평균인 922달러에 비해 454달러(49%)가 많은 것이다. 또 전년도인2012년 9월에 비해서는 임금이 1.6%가
오른 것인데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1.9%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현재 시애틀과 벨뷰, 레드몬드 등을 중심축으로 하는 킹 카운티지역에서 고용돼 있는 근로자는
모두 121만2,300여명으로 규모에 있어서는 전국3,068개 카운티 가운데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킹 카운티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200만7,440명으로 인구 200만명이 넘는 전국14개 카운티에 포함됐고, 인구 규모로는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지방자치단체다. 이를 근거로 할 경우 킹 카운티는 인구에 비해서는 다소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전체에서 근로자들의 임금이 가장 비싼 카운티는 애플과 구글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운티에 고용돼 있는 근로자들의 평균 주급은 1,868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산술적으로 따져 월급으로 계산해볼 경우 한달을 4주로 칠 경우 평균7,500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킹 카운티 근로자 평균 월급 5,500달러에
비해 2,000달러 정도 많았다.
당연한 결론이긴 하지만 근로자들의 평균 주급을 업종별로 보면 큰 편차가 났다. 킹 카운티에서 가장 적은 주급을 받는 업종은 레저와 접대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내 소매점과 요식업 등에 근무하는 이들은 전체 12만3,000여명으로 이들은 평균 499달러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 간호보조사 등 보건분야 종사자들의 주급은 평균 910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고, 무역이나 교통, 유틸리티 분야의 종사자도 평균 주급이1,076달러로 킹 카운티에서는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프로그래머의 평균 주급이 4,67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2위는 제조업 분야에 있는 기술인력으로 주당 1,513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