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호 총영사, 올림피아서 열린 6.25 기념식서 강조
300여명 참석…킴 와이맨 총무장관, 케런 프레이저 의원도
올해로 66주년을 맞은 6ㆍ25 한국전 기념식이25일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워싱턴주 6ㆍ25 참전 국가유공자회가 주관하고 타코마 한인회가 시애틀 및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미군 및 한국군 참전요사들은 물론 중, 고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주 총무장관에 재출마한 킴 와이만 장관과 캐런 프레이저 상원의원, 폴 패스토어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 국장도 참석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소속 555공병여단의 조총 21발 발사,
순국 선열과 전사자에 대한 묵념 그리고 단체별, 개인별 헌화 순으로 진행 된 기념식에서
문덕호 시애틀총영사는 “한국정부는 미국의 희생에 감사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총영사는 “6.25를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부르지만 절대로 잊혀지지
않았다. 그냥 전쟁(War)’으로 부르는 대신 ‘승리’(Victory)’로 부르는게 맞을 것이다. 한국 국민과 정부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항상 당신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존 헴필 예비역 소장은 참전 당시를 소상하게 설명한 후 미군의 참전으로 한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홍인심
타코마 한인회장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6.25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안보에 힘써 6.25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올해에도 보훈 자문위원회의 밥 존스
위원을 기념식에 보내 6월 25일을 워싱턴주 6.25 전쟁 발발 기념일로 지정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워싱턴주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자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시애틀 총영사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대한부인회,
한미여성회, 서북미 재미한국학교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