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18주만에 ↓…서울 집값 하락 전환 신호탄?
"재건축 매수세 감소에 강남구 하락 전환" 서울 전셋값 68주째 상승…인천·경기 전셋값도 '껑충'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남구가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15일 발표한 '10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8주째 보합권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1주 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강남3구 중 한 곳인 강남구(-0.01%)가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는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고, 서초구는 보합을 유지했다.
마포구는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이 밖에 노원구 0.02% 중랑구 0.01%, 관악구 0.02%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8%, 0.1%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했다. 인천은 교통 개선 기대감으로 부평구(0.15%)를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고양 덕양(0.2%), 용인 기흥(0.22%) 등이 상승했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 0.27%, 울산 0.26%, 대전 0.24%, 대구 0.22%, 부산 0.18% 등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를 기록, 6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다.
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2021년 서울 경기 입주물량은 약 9만3000가구로 올해(12만6000가구)보다 26%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1%, 0.08%를 기록했고, 송파구도 0.11% 상승했다. 노원구도 0.1% 올랐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인천 경기로도 번졌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3%, 0.19%를 기록해 1주 전보다 0.1%포인트(p), 0.02%p씩 확대했다. 지방은 세종 1.37%, 울산 0.46%, 대전 0.28%, 부산 0.15%, 대구 0.1%, 광주 0.04%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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