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시ㆍ시애틀영사관ㆍ한인업소
‘비즈니스 미팅’
이형종 시애틀총영사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시장 “한인 사업 성공위해 지원”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시가 한인업소들의 성공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을 약속하고 나섰다.
린우드시는
27일 오전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에서 시애틀 총영사관과 함께 ‘비즈니스
To 비즈니스’란 이름으로 한인 업주들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린우드시의
성장과 경제 발전, 개발 청사진 등을 설명하며 한인 비즈니스들이 보다 많이 진출해 투자를 하면서 투자의
열매를 맺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린우드시에서는 니콜라 스미스 시장을 비롯해 데이빗 클릿치 경제 및 커뮤니티 개발국장, 린다 존스
린우드 상공회의소 회장, 지나 이스라엘 국제협력국장, 마이클
파이퍼 린우드 고교 교장, 컬리지 플레이스 중학교 한인 교장 새뮤엘 유한씨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이형종 총영사와 한미교육문화재단 윤부원 이사, 홍윤선 전 시애틀한인회장, 조기승 시애틀 한인회장, 김행숙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은 물론 곽종세ㆍ강석동ㆍ한원섭씨 등 전직 시애틀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피터 박 유니뱅크 행장은 물론 올림퍼스 스파 이선경씨, 권 정보험, 조선용 보험, 에이스 메탈 제임스 유, CDS 등 린우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인업주들도 대거 참석했다.
스미스
시장은 “린우드시에는 200개가 넘는 한인 비즈니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시정부는 한인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부문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데이빗
클릿치 국장은 2024년 개통되는 린우드 경전철, 현재 건축중인
힐튼 호텔, 얼더우드 몰 인근 대형 콘도 등 린우드시에서 진행 되고 있는 각종 대형 프로젝트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형종
총영사도 한국과 워싱턴주의 무역, 워싱턴주내 한국 유학생, 워싱턴주
한인 인구 등 자료를 열거하며 한인 업주들에게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영사는
“1997년 프랑스 파리에 있을 당시 50여 한식당들이 현지
한인과 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불경기가 불어 닥치자 절반 가량이 문을 닫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총영사는 이어 “이후 5년 뒤 다시 파리를 찾았을 때에는 한식당들이 현지인들을 주고객으로 변화시키며 크게 성공해 한식당 수가 100여개로 늘어났다”며 “린우드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도 이 같이 현지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변화를 시도해 보라”고 조언했다.
린우드시가
한인 커뮤니티와 이 같은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나선 것은 한인밀집지역인데다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린우드시는
지난 2016년 9월 전남 담양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경제, 문화 및 인적교류의 물꼬를 텄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인 린우드 고등학교와 담양 고등학교도 지난해 자매 결연을 맺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스미스 시장 일행이 담양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담양고등학교 학생 18명이 린우드를 방문해 2주간 머물면서 미국을 체험했다.
올해
9월에는 린우드 고교생 20여명이 담양을 방문해 1주일간 머물면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린우드-담양 자매도시위원회 이선경 위원장은 “린우드와 담양의 관계를 상징하는
정자를 린우드시에 건립하는 방안을 린우드 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두
도시의 협력 관계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린우드 한인 경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