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로컬 뉴스 - Seattle Local News |
|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6-09 00:52
美보건부 "렘데시비르 6월 말이면 동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이달 말 고갈될 수 있다는 미 보건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오는 29일 렘데시비르 최종 물량 선적 이후 추가 물량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부는 렘데시비르 재고가 바닥난 상태인 데다, 7월까진 원료 부족으로 추가 생산도 불가능해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버트 캐들렉 HHS 차관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에 6~7월 배송이 가능한 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며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렘데시비르를 사들이고 있는 것은 이날까지 196만여 명의 환자가 나온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데다, 연말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HHS는 지난달 초까지 렘데시비르 60만7000개를 사들였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욕주 환자 7만8000명에게 6주간 사용했다. 그런데도 렘데시비르를 투약해야 하는 환자 수가 사용가능 물량의 2배 이상이라, 8월까지 부족 사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길리어드는 "자사가 보유 중인 렘데시비르 150만병이 모두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지난 1월 주문했던 주요 원료가 7월 도착할 예정이라 다음달엔 더 많은 약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왔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약효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외에 영국과 인도, 대만, 일본 보건당국도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지난 3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
|
| Total. 32,13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