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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9 10:18
바이든 대선 후보 '불륜설' 불거져…"그가 내 아내 뺏어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의 2020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직전 불륜설이 터져나왔다. 40년 넘게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질 바이든 여사와 만난 것이 불륜이었음에도 대중을 수십 년 간 감쪽같이 속여왔다고 바이든 여사의 전남편이 폭로하고 나선 것이다.
질 바이든 여사의 전남편 빌 스티븐슨(72)은 지난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내 부인을 빼앗아갔다"면서 이 내용이 포함된 책을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인 질과의 인연이 자신의 첫번째 결혼이 파탄난 지 한참 후인 1975년 3월에 질의 사진을 본 후 시작됐다고 말해왔다. 그후 둘은 그들은 데이트를 했고 그 이후로 함께 지내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스티븐슨은 뉴캐슬 카운티 의원이었던 바이든의 첫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아내와 함께 1972년 바이든을 만난 것이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슨과 질은 1970년에 결혼했고 1972년에 바이든은 첫 부인이던 네일리아와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스티븐슨은 1974년 당시 떠오르는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만나기 위해 뉴저지로 갈 때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했는데 바이든의 아이들을 돌봐줘야 한다며 거절했을 때 처음 불륜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26세였고 부인은 23세, 조 바이든은 31세였다.
스티븐슨은 또 당시 질 바이든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부터 "조와 질이 너무 가까이 지내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로부터 몇 달 후 한 남자가 바이든이 아내의 차를 운전하던 중 둘이 접촉 사고를 냈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슨은 "나는 질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고 질은 나갔다"면서 "나는 조를 친구로 여겼었다. 그가 질과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놀랍지는 않다. 질과 만나면 누구라도 즉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다.
18일 미국 민주당은 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게 될 당의 대통령 후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식 지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투표가 완료된 뒤 라이브 웹캐스트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이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일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