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애틀 낮 최고 98도는 역대 6번째 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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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7 17:48

<종합> 시애틀 낮 최고 98도는 역대 6번째 수은주

16일 98도는 시애틀에 11년만에 폭염
시애틀 역대 최고기온은 2009년 103도
시애틀지역 선풍기 등 냉방용품 동나

<종합> 지난 휴일인 16일 시애틀에 찾아왔던 낮 최고기온 98도는 역대 6번째로 높았던 수은주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공식 기상관측소인 시택공항의 16일 낮 최고기온이98도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수은주는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53년 전인 지난 1967년 8월16일에 기록했던 98도와 같은 역대 최고 기온이다.

시애틀 전체 최고기온으로 이날 98도는 역대 6번째로 높았던 기온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들어서는 11년 전인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온도였다.

시애틀에 98도 이상 폭염이 찾아온 것은 이날까지 포함해 모두 13번이었다. 8번은 98도였고, 5번은 99도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무더위는 역대 6번째 높았던 셈이다.

특히 시애틀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세자릿수인 100도 이상을 기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9년 7월29일 시애틀 역사상 가장 높은 103도를, 1941년 7월 16일과 1994년 7월20일 100도를 돌파했었다.

16일을 기준으로 에버렛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99도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은주를 기록했으며 특히 페인필드 공항은 이날 10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워싱턴주 주도인 올림피아도 이날 99도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2년 세웠던 ‘8월16일’ 역대 최고기온인 96도를 가뿐히 넘어서며 역대 최고기온을 세웠다.

이 같은 불볕더위는 이날 늦은 밤부터 서서히 내려갔으며 시애틀지역의 17일 낮 최고기온이 86도를 기록한 뒤 점차 내려가면서 오는 20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70도 중반대를 기록하며 더위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6일 ‘반짝 폭염’이 몰아 닥치면서 시애틀지역에선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 용품이 모두 동이 났다.

또한 코로나 사태 속에서 호수와 강을 찾은 피서객들이 넘쳐나면서 보건 당국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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