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교통국장 "벌금 1만달러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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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1 18:43

시애틀 교통국장 "벌금 1만달러 내겠다"

자전거공유사업 관련 공직자 윤리위반 시인

스캇 커블리 시애틀시 교통국장(사진)이 공직자 윤리위반 사실을 시인하고 1만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커블리 국장을 조사해온 시애틀 윤리선거위원회(SEEC)는 커블리 국장이 2건의 윤리위반 혐의를 시인하고 벌금 1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두 달 이내에 다른 윤리위반을 범하지 않을 경우 벌금은 5,000달러로 줄어든다.

커블리 국장은 자전거 공유사업인 ‘프론트’와 유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자전거 공유 기업인 알타사의 최고경영자(CEO)였던 그는 지난 2014년7월 에드 머리 시애틀시장에 의해 교통국장으로 발탁됐다.

이 회사는 1년 전인 2013년 시애틀의 자전거 공유사업인 ‘프론트’를 운영하기로 계약을 맺었었다. 이후 알타사는 지난 2015년 1월 뉴욕 자전거 공유회사인 모티베이트에 합병됐다.

모티베이트는 시애틀의 ‘프론트’운영을 대행했지만 재정위기에 빠졌고, 시정부는 올해 3월 모티베이트로부터 ‘프론트’를 환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커블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알타사와 관련이 있었음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SEEC는 커블리 국장이 ▲전 고용주가 경제적 이득과 관련돼 있는 사업에 참여한 점 ▲자신의 이력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점 등 2가지 항목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

에드 머리 시장은 “커블리 국장의 윤리 위반은 경제적 이득을 위한 고의라기 보다는 단순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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