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대사 안호영)이 ‘2014 재미 한인장학기금 장학생’을 선발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4년제 정규 대학 학사학위
이상 과정에 재학중인 한국계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지난 1년간 학교성적인 GPA가 3.5(예능계 지원자는 3.0)이상 이어야 한다.
한인 동포 학생은 물론이고 부모 가운데 한 명이 한국계이나 미국이나 캐나다에 입양된 동포 학생, 유학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재미 한인장학기금 장학금 수혜는 1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미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는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선발될
장학생은 50명 내외이며 미국에서40여명, 캐나다에서 5~6명이 될 예정이다.
일반장학생이 30여명, 의학∙법학∙경영학 등 전문분야가 3명 내외, 음악∙미술의 예능계 장학생 3명 내외, 장애학생 등 특별 장학생 5명 내외로 배정될 예정이지만 지원 규모와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절될 수 있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특히 1인당 장학금 규모가 획일적으로1,000달러씩이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장학생 선발자 가운데 학업 성적과 재능이 특출하고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최우수
장학생 1명을 선발, 3,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학업성취도와 재능도 중요하지만 에세이
쓰기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는 등 장학생 지원과정 자체의 교육적 효과를 고려해 우수 에세이상을 신설, 전체 장학생 가운데 2명을 선발해 500달러씩 상금을 별도로 수여하기로 했다.
재미한인장학기금 사업 출범 시 추구했던 기본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선발되는 장학생 가운데 한인 동포 학생과 대학 학부생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장학생 지원서 및 모집요강은 주미대사관 홈페이지(http://usa.mofa.go.kr)를 통해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원서는 일반 장학생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대학소재지 관할 총영사관에, 전문과정
및 예능계 장학생의 경우 주미대사관 교육관실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은 6월13일까지 마감한다.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출연한 100만달러, 1985년도에 추가 출연한 50만달러, 2003년도에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연한 80만 달러 등 모두 290만불달러의 기금에 대한 투자수익으로 매년 미국과
캐나다지역 우수 동포 대학생과 대학원생 및 한국 유학생에게 지급되며, 지난해까지 모두 2,913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문의:
시애틀총영사관 주아름(seattlekc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