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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6 01:17
코로나 발병 10개월…전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급증 '우려'
미국, 유럽 등 날씨 추워지며 확진자 급증하자 '재봉쇄' 나서 유럽, 전세계 일일 확진자 절반 이상 차지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약 10개월이 지난 현재 세계 각 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어떨까.
국제적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481만7942명,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2만4256명이다. 이는 팬데믹(대유행)이 선언된 감염병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과거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했었던 홍콩독감(1968년)과 신종인플루엔자(2009)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100만 명과 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특히,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크게 우려스러운 점이다.14일 WHO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하루 사이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 66만905명이 보고됐다. 전날 64만5410명에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7일 기록했던 61만4013명이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초에 30만명을 넘어서더니 10월 중반에는 4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부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美, 누적 확진자 수 압도적 1위 :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36만5052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25만1832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인도(884만5617명), 브라질(5863만3093명), 프랑스(198만1827명), 러시아(192만5825명) 순으로 많았다.다만 인도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는 2위지만, 누적 사망자 수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많은 나라로는 미국, 브라질(16만5811명), 인도(13만109명), 멕시코(9만8259명), 영국(5만1934명) 등이 있다.한국의 경우 누적 확진자 2만8546명으로 세계 91위다.
◇ 미국, 코로나19 폭증에 '고삐' : 미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일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확산세에 급기야 6일 만에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미국은 이같이 폭발적인 확산세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35개 주로 확대했다.또 일부 지역은 폭발적인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부분 봉쇄에 나섰다. 노스다타코타주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식당과 술집의 손님을 수용가능 인원의 50%로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축소했다.미시간주는 3주간 고강도 봉쇄를 시행한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오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3주간 봉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해당 기간 미시간주에선 식당 내에서의 식사가 전면 금지되며, 고등학교·대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 이탈리아·영국 등 유럽도 부랴부랴 '재봉쇄' : 코로나19가 폭증하는 건 미국 뿐 아니다. 최근 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 12일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3470명으로 발병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 31일 2차 봉쇄령을 내렸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잉글랜드 전역에 내려진 봉쇄령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3월 봉쇄령을 내렸었다.2차 봉쇄령에 따라 지난 5일부터 12월 2일까지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이 포장·배달로만 축소됐다.이탈리아도 마찬가지의 상황에 처했다. 지난 11일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누적 확진자 100만명을 넘어섰다.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산했던 국가 중 하나로,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나오고 약 9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엄격한 봉쇄조치로 바이러스를 억제했었다.여름 동안 잦아들었던 코로나19는 휴가철이 끝난 후 곳곳에서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전국 야간 통행금지, 술집과 식당의 조기 영업종료 조치를 시행하고,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는 전면 폐쇄와 이동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조처를 꺼내들었다.누적 확진자 수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2차 봉쇄에 들어갔다. 유럽 각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며 유럽은 최근 전 세계 일일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이같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날씨가 동절기에 접어들고 있어 실내 활동이 증가하며 사람간 밀접접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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