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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 03:46
파월 "8월까진 잘 버텼지만 회복세 둔화…추가 부양책 필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촉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된다면 미국 경제가 회복하지 않고 하향 곡선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가상회의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지원책이 너무 적으면 가계와 기업이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게 돼 회복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경기가 과열될 위험은 현재로서는 더 작아 보인다. 정책이 필요 이상으로 크더라도 헛되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경제가 곤경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 나란히 지원한다면 회복세가 더 강해지고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 파산율과 영구 해고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대출과 실업급여 확대가 "현재까지는 경기 침체에서 보통 일어나는 상황을 실질적으로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보험급여 확대 만료 후 8월까지 소비가 잘 버텨왔는데 이는 이전소득으로 인한 저축이 경제활동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기 실업난을 겪을 것으로 보여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3월 승인된 실업급여 확대가 7월 말 만료된 가운데 미 의회는 추가 지원책을 논의해 왔지만 지금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더 큰 규모의 지출을 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지출에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대기업들의 해고 발표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등 경제 회복이 약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경제 재개를 통해 초기에는 빠르게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까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위험이 있다"며 섣부른 경제 개방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시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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