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아들들 도주 도운 부모도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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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5 10:45

살인범 아들들 도주 도운 부모도 체포돼

알링턴 부부 살인범 형제 부모

자수한 동생 토니는 살인혐의 취하

지난 4월 알링턴에서 패트릭 션과 모닉 패터나우드 부부를 살해한 토니와 존 리드의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수사관들은 지난 14일 이들의 부모인 클라이드 리드(81)와 페이 리드(77)를 범죄자 도주를 도와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가운데 동생 토니 리드는 경찰에 자수했지만 주범인 존 리드는 아직 멕시코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자수한 토니가 직접적으로 알링턴 부부를 살해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그에게 적용됐던 살인혐의는 취하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경찰은 리드 형제가 도주하도록 여러 명이 도와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추가 검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 트레나리 형사는 “살인자가 정의의 심판에서 달아날 수 있도록 도운 사람들은 당연히 검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워싱턴주 중부 엘렌스버그의 가정집에서 이들 부부를 체포하고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 내부를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부모는 리드 형제가 타고 도주한 차량을 그들에게 제공했고 리드 형제가 션과 모닉 부부의 시신을 옮기는데 사용한 존의 트럭의 명의를 이전하고 이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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