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킬티오 시의원에 도전한 한인 제임스 유(가운데) 후보가 개표 결과에서 2위를 얻자 곽종세, 홍윤선, 서용환, 캠페인 매니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상원 이진영ㆍ 머킬티오 시의원 제임스 유 후보 2위
쇼어라인 시의원 김진아 후보는 자동 진출
<속보> 당초
예상대로 1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워싱턴주에서 각급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3명 모두 쉽게 예선을 통과, 11월 본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3개월간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통해 민심을 얻을 경우 3명이 한꺼번에 당선되는 기쁨도 맞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선거를 총괄하는 워싱턴주 총무국에 따르면 이날 밤 8시를 넘으면서
차례대로 발표된 1차 개표결과, 한인들에게 최대의 관심을
끌었던 워싱턴주 상원 제45 선거구에서는 한인인 공화당 이진영(33)
후보가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인 인도계 만카 딩그라 후보가 1만1,928표인 50.54%를 얻어 42.95%인
10,052표가 2위를 기록했다. 무소속인 파커 해리스는 6%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진영 후보는 짧은 선거 운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본 선거전까지 워싱턴주 소득세 신설 등에 반대하는 유권자 등을 끌어 모으고, 자신에게 불리한 ‘공화당=트럼프’라는 인식을 희석시킬 경우 역적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7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머킬티오 시의원 포지션 1에 도전장을 내민 제임스 유 후보는 31.16%인 1.005표를 얻었다. 동기 부여 코치이자 강사인 애나 로보우 후보가 1,418표인 43.9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계인 리애즈 칸 후보는 792표인 24.5를 얻어 예선 탈락이 기정사실화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밤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과 곽종세ㆍ서용환 전 시애틀 한인회장,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유 후보는 “생각보다는 지지표가 많지 않았지만 본선에서 한인들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고 경험이 많은 나를 선택할 경우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쇼어라인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한인 김진아 후보는 후보자가 2명
밖에 없어 자동으로11월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