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접촉해왔던 A업소 한인부부 확진 판정
한인
노부부도 한인 간병인으로부터 감염돼
워싱턴주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한인사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한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확인되지 않는 무성한 소문까지 퍼지면서 그야말로 페더럴웨이 한인사회에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시애틀N이 취재하고 제보를 받은 결과, 다양한 경로로 많은 한인들을 접촉했던
한인업소 주인인 A씨 부부가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더럴웨이에서
한인 등을 대상으로 유흥 오락업종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인 이번 주초까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서 적지 않은 한인들을 접촉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부부의 남편은 페더럴웨이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심야에 택시영업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많은 한인들을 접촉해왔던 A씨 부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이 한인사회에 퍼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
A씨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까지도 택시 영업을 하면서 한인들을 접촉했고, 이같은 이들의 접촉으로 인해
한인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지만 이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
부부 이외에도 H마트 인근 노인아파트에 사는 B씨 부부도
코로나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1주일에
몇차례씩 찾아와 집안 일을 돌봐주는 한인 간병인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 간병인으로부터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지도자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부터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시애틀지역에서 코로나에 걸린 한인들도 적지 않지만 페더럴웨이에선 한인들이 몰려 살다보니 소문들이 무성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도자들은
“마스크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워싱턴주의 코로나 대책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코로나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페더럴웨이를 포함해 시애틀 한인사회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
괴담’까지 번져 엉뚱한 피해를 보는 한인 업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루머는 “한인업소 종업원이 코로나에 걸렸다”거나 “한인 종업원이 코로나에 걸려 사망했다”는 등의 이야기다.
한인
지도자들은 “본인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지만 확인되지도 않는 루머로 인해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인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개인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하면서도 식당 등 한인업소 이용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