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근
목사(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담임)
나를
따르라!
[백선엽
장군이 7월 10일 오후11시 4분께 향년 100세 나이에 별세했다. 그는 6·25 한국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영웅으로 여겨졌으나 친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다.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일제강점기에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군에 입대했는데 국군 제5연대장과 육군본부 정보국장을 거쳐 6·25 전쟁 때 1사단장을 지냈다.
1960년 예편 전까지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합참의장 등을 지냈다. 1960년 5월 대장 전역 뒤 주중 한국대사와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교통부
장관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맡았다. 백 장관은 6·25전쟁 중 낙동강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낙동강 다부동 전투는
백 장군이 꼽은 가장 치열했던 전투다.
1950년 여름 1사단장으로
당시 전투를 이끈 그는 당시 도망치는 장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나를 따르라,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두 달 가까이 부하 장병들과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고, 전투
현장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같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1951년에는 동부 전선을 지키는 등 주요 전투를 지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백 장군은 1953년 1월 한국군 최초로 4성
장군에 올랐다. 당시 나이 33세.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별세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에 대해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고 애도했다.](아주경제 7월12일자에서 발췌)
요즘은
이렇게 “나를 따르라!”고 이끌어 주는 위대한 지도자가 없다. 오늘날과 같이 불투명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이처럼 위대한 지도자가 있어 앞선 걸음으로 인도해 주는 지도자가
있으면 얼마나 인생이 더 수월하고 소망스럽겠는가?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시대는 학교나 나라를 막론하고
이렇게 “나를 따르라!”며 강력하게 이끌어 줄 지도자가 없다.
이끌어주기는커녕 제자들과 백성들에게 고통과 아픔과 실망을 주는 지도자들이 더 많을 지경이니 가슴이 무겁고 내일이
답답하기만 하다.
바로 이러한 때에 진정한 지도자요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고 계신다. “나를 따르라!”고 말이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요12:26)는 말씀과 같이 말이다.
바로 이것이 복음이요, 이것이 우리들의 소망이다. 문제는 이 같이 부르시는 예수님을 우리 모두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인류 역사의 주인이 되셔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기원전(BC)과 기원후(AD)로
나뉘지만 정작 그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모르니 인간의 어리석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쨌든 우리
예수님은 혼란한 이 세대에서 방황하는 우리 인생들을 향해 “나를 따르라!”고 부르고 계신다. 육신에 눈이 있듯이 영혼에도 눈이 있다.
육신적인 눈의 안목을 ‘육안’이라고
한다면 영혼의 눈의 안목을 ‘영안’이라고 부른다. 부디 영안이 열려 우리들의 내일을 위해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제 아무리 바이러스가 세상을
지배하는 혼란한 현실이자만 문제가 없다.
예수님을 따르는 백성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친히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해주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신약성경에 이처럼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데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죽어서 버려지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군가 우리들의 삶을 이끌어 줄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세상에서는 우리들을
도와주고 인도해 줄 제대로 된 그 누군가가 없다. 이끌어 주기는커녕 엄청 많은 고통과 좌절만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지막 소망은 우리들을 고치시고 천국까지 이끌어 주실 최고 최대의 지도자이신
예수님이 필요하다. 부디 예수님을 기독교인들의 독점물인 냥 치부하지 말고 인류와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만나보라.
그리고 그 예수님의 말씀처럼 속는 셈치고 예수님을 한 번 따라보시라! 진정한 행복과 미래에 대한 생생한 소망이 되살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