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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2 01:03
주미 중국대사 "미국이 코로나 정치화" 트럼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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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중정서 이용해 대선 승리하려고 해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부 정치인들이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고 근거 없는 비난(groundless accusations)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은폐·축소 의혹을 제기한 그를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인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주관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추이 대사는 "이 사람들은 대체 무슨 꿍꿍이냐?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생명을 구하는 것인데 왜 그들은 이 모든 일들을 하고 있을까? 왜 우리에게 과학이 이토록 절실한 시기에 그렇게 많은 소문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일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만약 중국에 코로나19 팬데믹의 '고의적 책임'(knowingly responsible)이 있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이 대사의 발언은 그에 대한 반박 형식으로 나왔다.
트럼프 정부는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우한 실험실 유출설을 거론하는가 하면 '중국이 통계를 조작해 피해를 키웠다'는 등 연일 '중국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추이 대사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투명성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발견하고 배우고 있다. 동시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국내 정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왜 우리가 그것과 관련이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을 이해할 수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밖으로 돌리면서 반중 정서를 대선에 활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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