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민 10명중 한 명 천식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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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0 13:23

시애틀 주민 10명중 한 명 천식 앓아

시애틀ㆍ킹카운티 보건국 조사…아시안 4%로 최소
아번ㆍ페더럴웨이 등은 12%로 가장 높아

시애틀지역에서 알레르기와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꼽히는 천식환자가 지역별, 또는 인종 별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ㆍ킹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킹 카운티 전체 주민 중 9%가 천식을 앓고 있다. 주민 10명 중 거의 한 명이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는 셈이다.

천식은 인종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4%가 천식을 앓고 있는 반면 백인과 흑인은 10%에 달했고, 히스패닉은 7% 정도였다. 통상적으로 천식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유전적이기도 하고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천식은 소득 수준에 따라 환자 발생 빈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연 소득이 1만5,000달러인 주민은 연 소득이 5만 달러인 사람보다 2배 이상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원인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지만 지역별로도 환자 빈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배션 아일랜드가 주민의 3%만 천식을 앓아 가장 비율이 낮았고 프레몬트ㆍ레드몬드 등도 상대적으로 천식 환자가 적은 지역에 포함됐다.

반면 아번 주민의 14%가 천식을 앓아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블랙 다이아몬드, 이넘클로, 웨스트 시애틀 델릿지, 시애틀 비콘힐, 페더럴웨이 등도 주민의 12% 이상이 천식을 앓아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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