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도 그 효과가 50%에 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미국 브라운대 온라인 세미나에서 어떤 승인된 코로나 백신도 50~60%의 시간 동안만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공중 보건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아직 그 효능이 어떨지 모른다. 50%가 될지 60%가 될지 모른다"면서 "75% 이상이면 좋겠다. 하지만 98%의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연구가 올해 11월이나 12월에 결정적인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1월3일 대선 전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갖게 될 수 있다며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파우치 소장은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2021년 초까지 수천만 개의 코로나 백신 투여가 가능해지고, 그 해 말까지 10억 개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며 백신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