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케어 대체 플랜, 세계 어디서나 진료 가능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오바마 케어 가입 시한이 3월말로 다가온 가운데 기독의료상조회가 오바마 케어를 대체할 수 있는 ‘기독 의료플랜’에 대한 설명회를 오리건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기독의료상조회 워싱턴지부의 권 정(시애틀 형제교회 장로) 지부장은 지난 19일 포틀랜드 온누리교회(담임 곽성환 목사)에서 ‘오바마 케어 및 기독의료플랜 설명회’를 갖고 ▲오바마 케어란 무엇인가 ▲오바마 케어 대비책 ▲성경적 의료나눔 사역인 기독의료플랜 등을 소개했다.
전 미국 국민이 보험혜택을 받게 한다는 취지의 오바마 케어는 미국 내 모든 합법 거주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올해는 95달러 또는 연간소득의 1%, 내년에는 325달러나 소득의 2%, 2016년에는 695달러나 소득의 2.5% 중 높은 쪽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의 138% 미만 소득자(4인가족 기준 3만1,809달러)는 전액 무료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방 빈곤선의 400% 미만 소득자는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 보조금이 지급된다.
권 회장은 “소득이 적어 전액 무료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오바마 케어에 바로 가입해야 한다”며 “하지만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더라도 많은 한인들의 경우 오바마 케어에 따른 건강보험 부담금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특별히 아프지 않고 정부지원금이 적은 한인들은 오바마 케어를 대체할 수 있는 기독의료상조회의 기독 의료플랜 가입을 선택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오바마케어 법안(HR3590)이 인정하고 있는 4개 의료나눔 사역 단체 가운데 유일한 한인단체이며 기독 의료플랜에 가입할 경우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벌금이 면제된다. 상조회는 보험이 아니라 말 그대로 회원들의 회비로 서로 돕는 방식이며 연령 등에 따라 1 인당 월 40달러부터 175달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권 회장은 “기독의료플랜에 가입할 경우 전 세계 어디서나 제한 없이 원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기독의료상조회의 설명회를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언제라도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425)741-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