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원한 매리너스 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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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5 16:49

“나는 영원한 매리너스 맨이다”

켄 그리피 Jr., 매리너스 모자쓰고 명예의 전당 입회

지난 1990년대 시애틀 매리너스의 상징이자 메이저리그의 최고 선수였던 켄 그리피 Jr.가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 24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격이 뜨겁다. 매리너스 구단에 신인 지명된 후 시애틀에서 보낸 13시즌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리피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22년간 배운 사실이 하나 있다. 선수마다 자신에게 가장 잘 해주는 구단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은 바로 첫번째 팀이다. 나는 내가 시애틀 매리너스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애틀 야구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22시즌 동안 날린 통산 630개의 홈런 가운데 417개를 매리너스 구단에서 기록했다. 특히 10번이나 수상한 골드 글로브 상(최고 수비수)은 모두 매리너스 선수로 받았다.

그는 11시즌 동안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면서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도 견인했다.

그리피 주니어는 첫번째인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무려 99.3%인 437표를 받아 당당하게 입회했다. 이는 기존 톰 시버의 98.84%를 넘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이다.

한편 이날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LA 다저스의 명포수였던 마이크 피아자도 명예의 전당에 함께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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