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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낙관하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박사가 실수를 좀 했다"며 "하지만 우린 어제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나는 파우치 박사와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파우치 박사는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내는 사람"이라며 "그건 괜찮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박사는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관련,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솔직하게 인정했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최소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