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자체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연준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위축된 지역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중 4개 지역이 거의 성장하지 못했거나 아예 성장하지 못했으며, 다른 4개 지역은 지난달부터 경제활동이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성장한 일부 지역에서도 경제활동 수준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고 불안전하다"고 봤다. 특히 여성들에게 보육과 원격수업에 대한 지원이 중대한 고용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정부의 코로나19 구제금융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908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금융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구제금융안이 더 제한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