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년 된 오리건 철교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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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9 17:03

“134년 된 오리건 철교 살려야”

비영리단체, ‘헤이든 브릿지’ 보존 위해 10만달러 모금

오리건주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134년 역사의 헤이든 브릿지(Haydne Bridge)를 보존하기 위해 모금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전국적으로 사적 가치가 있는 30여개 다리를 보존해 온 아이오와주 비영리단체 ‘노스 스컹크 리버 그린벨트 연맹(NSRGA)’은 1989년 사용중지된 헤이든 철교의 강판 등 구조물 보수 공사를 위해 10만 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다.

NSRGA의 줄리 바워스 사무국장은 “헤이든 브릿지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자세히 알아볼수록 그 가치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바워스 사무국장은 이 다리의 토지 소유주인 목재재벌 웨어하우저사가 지난2014년 이 다리를 철거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듣고 웨어하우저사와 다리 보존 계획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웨어하우저는 여름철에 이 다리에서 다이빙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익사 등 사고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위해 다리를 철거해 델라웨어주로 이송할 계획이었다.

약 100만 달러의 운송비가 부담스럽던 웨어하우저는 보존계획을 타진해온 NSRGA에 지난 6월 다리 양쪽 입구 토지를 1달러에 매각하고 다리도 기부한 후 다리보존을 위해 2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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