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옆 홈리스 텐트에 ‘살인 차량’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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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2 19:42

I-5옆 홈리스 텐트에 ‘살인 차량’ 돌진

DUI운전자 UW 인근 I-5 출구 인근서 사고 내

음주 또는 마약복용자가 운전한 차량이 고속도로 변 홈리스 천막촌으로 돌진해 자고 있던 홈리스 한 명이 비명횡사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12일 새벽 4시47분께 I-5북행차선 워싱턴대학(UW) 인근 NE 50가 출구 옆의 홈리스 텐트로 차량이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에 빋힌 텐트 안에 있던 홈리스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한 뒤 차량 조회를 통해 용의자 추격에 나섰다.

경찰은 집으로 도주했던 운전자를 체포했으며 그가 술이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음을 확인했다. 운전자는 발목에 부상을 당해 현재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는 홈리스 텐트가 3~4개 더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I-5 북행차선에서 NE 45가와 NE 50가로 빠지는 2개의 출구 중 NE 50가 쪽에 홈리스 텐트가 있었다면서 “도로 턱이 있고 약간 오르막쪽 나무 밑에 설치된 텐트로 차가 돌진한 것으로 미뤄 DUI 상태에서 과속까지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 자다가 변을 당한 홈리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I-5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북행차선에서 극심한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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