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도시 인구폭증해 학교 늘려야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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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7 15:27

워싱턴주 소도시 인구폭증해 학교 늘려야할 판

모지스 레이크에 취학아동 ‘홍수’
10개 초등학교 만원, 하나뿐인 고교는 3~4부 수업제

워싱턴주 중동부 산업도시인 모지스 레이크에 근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학교마다 학생들이 넘쳐나 교육구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모지스 레이크 교육구 관내 10개 초등학교는 이미 만원이거나 정원을 초과한 상태다. 특히 오는 2021년 관내 유일의 모지스 레이크 고교에 진학하게 될 현재의 5학년 학생들만 665명으로 이들 역시 정원 초과이다.

원래 수용인원이 1,600명인 모지스 레이크 고교엔 현재 2,200여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 당국은 교실이 부족해 아침 7시~오후 2시, 오전 10시~오후 5시 등 2부 수업을 진행해오다가 요즘엔 그 중간 중간에도 수업시간을 배정하고 있다.

미셸 교육감은 고등학교 1개와 초등학교 1개를 증설하기 위해 1억3,53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오는 2월 14일 주민투표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발의안이 주민 60%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되면 새 고교가 3년 안에 문을 열게 된다.

인디언 원주민 추장의 이름을 딴 모지스 레이크는 원래 농장지역이었지만 이곳 공항에서 보잉의 시험비행이 실시되고 최근 BMW 자동차의 탄소합성수지 공장이 들어서는 등 급격히 산업화됨에 따라 인구가 2000년 1만5,000명에서 2015년 2만2,000여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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