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가을 폭풍에 2만가구 정전, 21일에도 또 강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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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9 14:08

<속보> 가을 폭풍에 2만가구 정전, 21일에도 또 강풍 예상

18일 워싱턴 서부지역 강풍으로 2만가구 정전

18일 오후부터 시애틀을 비롯한 서부 워싱턴주지역에 몰아친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비를 동반한 강풍은 18일 몰아치면서 나무 등이 쓰러지면서 전선 등을 덮쳐 이날 밤 한때 퓨짓 사운드 지역 2만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밤새 어둠과 추위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전력 당국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19일 오전 현재에는 8,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다.

이날 타코마지역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한 남성이 나무에 깔려 간신히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켄트에서는 나무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쳤다.

19일 오전에는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에드먼즈 한 가정집 뒤쪽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일부 파손됐다.

기상청은 "시애틀에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크고 작은 강풍이 3차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인 21일과 22일에 지역에 따라 1.5~2인치의 비와 함게 또다른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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