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증시 마감 이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지난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961억5000만달러(약 109조821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927억달러(약 105조1681억원)를 상회하는 결과다.

주당순이익(EPS) 또한 12.37달러(약 1만4000원)로 시장 전망치였던 7.41달러(약 8400원)를 훨씬 웃돌았다.

아마존은 올 4분기 매출은 1120억~1210억달러(약 127조640억~13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38%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1123억달러(약 127조4043억원)를 예상했다.

아마존은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바깥 활동이 제한된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필수품이나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면서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75% 상승해 미국 5대 기술기업 중 최고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CNBC는 특히 앞으로 연휴철을 맞아 아마존은 더 큰 수요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 대신 온라인을 통해 연말 선물 등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소비자들이 연말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 쇼핑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이 유례없는 축제시즌이 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